홍익표, 국회 찾아 "친명·친청은 하나"…장동혁 단식 현장은 패스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1일, 오후 03:12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21일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친명과 친청은 다 하나다. 친청와대, 친이재명 이런 프레임 자체가 정확하진 않은 것 같다"며 "오직 국민과 국가 발전만 보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를 예방하며 "누군가를 중심으로 친명이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일하는 사람이 누구냐가 민주당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 청와대 공직자의 기본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당원 주권주의를 이재명 대표 시절 시작했지만 꽃피우는 역할을 정 대표가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 수 있는 최적의 당대표로 당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대통령 임기 5년간 개혁 과제를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시기는 전반기 3년 이내다. 나머지 2년은 3년 내 설계한 과제를 이행하고 마무리 짓는 시기"라며 "정 대표와 민주당이 든든한 개혁 뒷받침, 개혁 선도자로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때 녹색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그때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원내대표로 홍 의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내대표에 바로 취임해 당 어려움 극복에 큰 역할을 해줬다"며 "그때 이미 이 대통령, 저, 홍익표 삼각편대가 당 혼란을 수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정무수석을 '절친'이라고 지칭, "정무수석 후임으로 홍 수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이재명)심정(정청래)심'으로 똑같아 기뻤다"며 "당·정·청 관계가 앞으로 더 좋아지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이어 "성품도 온화하고 개혁 의지는 강해 당·정·청 관계 윤활유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로 이 대통령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중요한 의회 일정 과정에 서로 소통하며 정부를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며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메시지가 중요해 이를 주목해 줬으면 하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여야 간 많은 대화가 필요한데 의원의 전직을 예로 들어 '검찰 출신' 이런 표현은 없었으면 좋겠다, 여야가 더 많은 대화를 진행하는 데 장애가 되는 방법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2026.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홍 정무수석은 이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정무수석 선배'라 편하게 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원내대표여서 좋다"며 "한 원내대표가 여야 간 좋은 합의점과 결정을 모아온다면 이재명 정부는 당연히 국회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 대통령실, 정부 뜻을 잘 전달해 개혁 기조,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 철학이 여야 논의 과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게 제 몫"이라며 "열심히 심부름하고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홍 정무수석이 원내대표를 할 당시 제가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같이 일했다"며 "다시금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안고 의기투합해 성과를 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또 "대전·충남, 광주·전남 광역 통합을 포함한 입법과제를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원내지도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속도감 있게 완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정무수석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방문하지 않았다. 그는 국회를 나가며 "(장 대표 회동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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