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청문회 종료…野 "즉각 사퇴" 與 "여론수렴 필요"(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4일, 오전 11:27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자정을 넘겨 약 15시간 만에 종료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 인사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소명에 대한 여론 수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일단 방어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 공직 후보자 검증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기록"이라며 "더 이상 국회와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도 모자란 상황에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라며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부적격 인사를 비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가족을 둘러싼 각종 '부모 찬스' 논란까지 하나하나가 공직 후보자로서 치명적인 결격 사유"라며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부적격은 물론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가 만천하에 드러난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임명 비난 여론이 절대적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다면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에서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청문위원들마저도 고개를 가로저으며 사실상 손절하는 입장"이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이 후보자를 보수와 진보의 국민통합 기치를 보이면서 굉장히 어렵게 모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후보자가 3선 엘리트 정치인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영입했는데 여러 언론과 국민의힘으로부터 의혹이 제기됐고, 그에 대해 후보자가 오랜 시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과 자녀 입학 관련해 여러 소명이 있었는데 일단 어제 청문회가 끝났기 때문에 여론과 국민 입장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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