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경제 지표를 근거로 대통령의 인식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하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연간 성장률 역시 0.9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금리에도 호황을 누린 미국과 저성장을 탈출한 일본마저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잠재 성장률은 1%대 후반에 머물며 경제 기초체력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민연금 고갈 해결’ 발언을 두고 “사실상 가짜 뉴스 유포”라고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은 주가지수뿐만 아니라 인구구조, 보험료율, 경제성장률 등 복합적 요인에 좌우된다”며 “코스피 숫자 하나로 고갈 걱정이 사라졌다고 단정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주식 시장의 양극화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지금의 주가 상승은 일부 대형주에 쏠린 ‘K자형 양극화’ 결과로 국민 다수의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빚투’ 등 레버리지 투자가 확대돼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통령이 인버스 투자자를 향해 “나락”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특정 투자자를 조롱할 것이 아니라 시장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제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투자를 저해하는 반기업 악법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경기 개선은 요원하다”며 “실물경제를 살리고 국민 생활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숫자 하나로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 한다면 국민 신뢰는 더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경제정책에 맞서 ‘진짜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