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통일교·뇌물공천 ‘쌍특검’해야…거부하는 자가 범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24일, 오전 11:5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통일교 유착 의혹과 더불어민주당의 ‘뇌물 공천’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권력의 방패 뒤에 숨은 거대 여당의 오만을 타파하고 오직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진실규명의 길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경 서울시의원을 둘러싼 뇌물 공천 의혹을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미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구조적 악취를 풍기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실명이 추가로 거론되고 현직 장관을 넘어 국무총리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의 심장부까지 번진 범죄 의혹을 경찰 수사에만 맡긴다면 그 결과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반헌법적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한 중대범죄를 외면하고 축소와 방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대여 투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단식은 멈췄을지언정 진실을 향한 국민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며 “진실 규명에 등을 돌리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태도는 권력을 정파적 사유물로 취급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검 수용 여부를 유무죄의 척도로 빗대며 여당을 압박했다. 그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없다.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특검 거부는 국민에게 ‘숨길 것이 많다’고 자인하는 항복 선언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끝내 특검을 거부한다면 머지않아 국민이 직접 나서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진실의 문이 열리는 날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