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합당 제안 논의 의총…조국 "당 DNA 확대 원칙"(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4일, 오후 12:4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의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과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 정치적 DNA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독자적, 정치적 DNA가 보전돼야 함은 물론이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의총을 열어 정 대표가 제안한 합당에 대해 1시간여 의원단 의견을 1차로 수렴했다. 의총에는 호남 현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조 대표를 비롯해 의원단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그는 합당 반대가 있었는지에 대해 "지금 합당을 제안한 쪽은 민주당이고 민주당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에 저희가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많은 긴장과 논쟁이 발생하고 있는데 조만간 민주당 내부에서 공식 절차로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에서 파열음이 지속되는 것에 관해선 "우당이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내부 상황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합당 여부를 판단하는 논의를 조 대표 중심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하자는 게 의원들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향후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 여부를 두고는 "민주당의 상황과 연동된 문제고 후속 논의를 얼마나 진전시킬지는 당무위원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양당 간 추가적 진전된 협의를 위한 만남은 현재 예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란 공통 목표와 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제시해 온 정치개혁 등 진보적 정책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며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혁신당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대표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 뜻, 당원 염원을 받들어 혁신당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오는 26일 당무위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도 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 전망이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검찰개혁 정책 의총 때 다음에 다시 정책 의총을 열겠다, 합당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의총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 대표는 앞서 청와대의 여야 대표 초청 오찬 때 합당 관련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엔 "수많은 참석자가 있어서 합당에 대해 나온 얘기는 없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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