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선서문을 임이자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가운데 24일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더 주지 말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와 인사 시스템 쇄신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15시간 동안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갑질 녹취 속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얌전한 목소리로 풀어낸 이 후보자의 인생은 황당무계한 변명으로 가득 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장남 부부가 파경 위기에 내몰려서 혼인신고는 안 했지만, 며느리는 용산 신혼집에서 살았다' '장남은 장관 할아버지의 근정훈장으로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등과 같이 해명한 것을 두고 "믿기 힘든 거짓말 같은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명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 후보자의 인생이 기적으로 점철된 인생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거짓말로 점철된 인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덕성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장관 지명 후 긴축 재정론에서 확장 재정론으로 돌아선 이유 설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 '레드팀'은커녕 이 대통령의 명령에 충실히 복종할 기회주의자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들께서 모두 판단하셨을 것이다. 이 후보자는 과거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그 어느 정부에서도 임명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전 정부 인사 검증 라인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도저히 통과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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