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고 민주평통이 밝혔다. 향년 73세.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이날 오후 2시48분께 사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고 추모했다. 이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했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며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해찬 수석부의장님,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영면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고인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졌다. 긴급히 이송돼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을 국내로 운구하는 항공편은 27일 오전 6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행안부에서 국가장 여부를 검토 중으로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