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합당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벌어지는 양당의 '헤게모니 쟁탈전'은 권력 야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합당 논란 어디에도 국민의 삶과 민생은 찾아볼 수 없으며, 오로지 추악한 권력 싸움의 민낯만 드러나고 있다"며 "정책과 가치의 통합은 뒷전인 채, 누가 대표를 맡고 당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를 두고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연일 국민에게 피로감만 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의 텔레그램 메시지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밀약? 타격 소재', '나눠 먹기 불가' 등 저열한 단어들이 오가는 광경은 이번 합당이 정책적 결합이 아닌, 오로지 상대 정당을 무너뜨리고 지분을 챙기기 위한 뒷거래였음을 증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논해야 할 국회 본회의장이 언제부터 정치적 밀약을 확인하고 타격 소재를 발굴하는 작전본부가 되었나"라며 "지분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지방선거용 이합집산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합당은 정청래 대표의 당권 연장을 위한 세 불리기와 조국 대표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방탄 연대가 결합한 사욕의 결과물"이라며 "절차적 정당성도, 당원들의 동의도 없는 막무가내식 야합은 결국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독단 정치일 뿐"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기류는 수치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40%가 두 당의 합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결국 이번 합당 추진이 명분 없는 야합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