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정 핵심인사가 다주택자…부동산 실패 답습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31일, 오전 09:5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정부 고위공직자 일부가 재산 신고에서 미국 빅테크 주식과 강남 부동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위선과 내로남불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재산 공개는 ‘서학개미, 강남·한강 벨트, 다주택’이라는 말로 요약될 만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정반대 방식으로 부를 축적해왔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환율 해소를 위해 증권사의 해외 투자 마케팅 자제를 언급했던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은 애플과 테슬라 등 1억 5000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보유한 대표적 서학개미”라며 “전·현직 청와대 인사 19명 중 15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국정 핵심 인사 32명 가운데 11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한강 벨트까지 포함하면 15명에 달한다”며 “다주택자도 3분의 1 수준인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강남 사수’를 외치던 고위직들로 인해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던 전례가 있음에도 이재명 정부 역시 이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며 “강남 부자 공직자들이 서민을 위하는 척해봤자 정부 정책의 신뢰만 갉아먹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정책 문제도 있지만 공직자에 대한 신뢰 붕괴가 더 심각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자의 자세를 바로 세우지 않는 한 ‘부동산 불패’ ‘강남 불패’ 신화를 허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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