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靑홍보수석 “참모들 주택 처분, 각자 판단…팔라·말라 지시 없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후 03:48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4일 일부 참모진이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똑같이 참모들에게 팔아라, 팔지 마라 얘기하지 않는다. 알아서 (각자의 판단에 따라)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다주택 처분은) 팔 수도 있고 증여할 수도 있고 개인이 선택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은 서울 강남의 다세대 주택을,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 용인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해 “주변 참모들 얘기를 들어보면 투기 목적이 아니라 이사 과정에서 전세를 주게 됐거나, 업무를 하다 다주택자가 된 경우 등 각자의 사정이 있다”며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시점인) 5월 9일까지 기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제안 이후 구체적인 절차나 조건이 전달된 바가 없어 한다, 안 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정상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는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이대로 나눠 갖다가는 우리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뒷걸음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망국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이러면 안 된다는 인식을 매우 강하게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SNS 소통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궁금증을 직접 풀고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부동산 정상화와 민생 범죄 대응에 특히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 기조에 대해서는 “평소 민생 입법 처리 속도가 너무 늦다는 문제의식을 자주 언급한다”며 “입법을 기다리기보다 시행령·시행규칙 등 행정적으로 가능한 사안은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정무수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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