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전 애국지사 (사진=국가보훈부)
이하전 지사는 1921년 평양 출생으로, 1938년 10월 상순경 평양 숭인상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립을 위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같은 해 12월 독서회를 축산계로 개칭하고 수차례에 걸쳐 월례회를 개최했으며 실력양성과 독립정신 함양을 내용으로 결의문 ‘오등의 서사’를 작성·암송하며 항일의식을 다졌다.
이후 일본에 유학해 1941년 1월 도쿄 소재 호세이대학 예과에 재학 중 비밀결사 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41년 12월 19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하전 지사는 숙환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택에서 임종을 맞았다. 시신은 현지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이달 20일 이후 별도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국내로 유해를 봉환,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이하전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에 4명만 남게 됐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이하전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의로운 삶을 사셨던 이하전 지사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고귀한 업적과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계승하고,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