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방성을 축하 방문한 자리에서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앞으로의 5년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군대의 특출한 역할이 보다 높아지는 5년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은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 8차 당 대회(2021년)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던 것처럼, 이달 하순 열릴 제9차 당 대회에서도 국방 분야에서의 과업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북한은 정치국 회의를 열어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노동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휘관들과 군 간부들은 물론 러시아로 파병을 간 “해외특수작전부대 지휘관과 전투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당 제9차 대회를 앞둔 건군절인 것으로 하여 우리 군대의 위대함과 귀중함을 더 뜨겁게 절감”한다며 “지나온 5년간 격변 속에 흘러온 승리의 여정을 돌이켜보느라니 우리 군대의 거대한 역할이 없었다면 정녕코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2025년)를 언급하며 “우리 군대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역대 초유의 극적인 사변들과 혁혁한 공훈들이 특별히 많았던 해”였다며 “올해는 우리 군대의 투쟁 전선이 더 넓어지고 더 과감히 분투해야 하는 거창한 변혁의 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장엄한 투쟁의 전구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 백전백승 영웅군대인 조선인민군 장병들을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마치고 국방성 주요 지휘관, 제대군인들과 만난 후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축하방문에는 박정천·노광철·리영길·김광혁·박광섭·정경택·황병서 등 국방성 주요 지휘관이 동행했으며 군 고위간부들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의 건군절은 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군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8년부터 인민군 창건일을 항일 유격대(빨치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로 변경해 기념하다가 2018년부터 다시 2월 8일을 기념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인민군 창건 78주년 기념일(건군절)을 맞아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