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한동훈, 김옥균 프로젝트 희생양? 檢시절 프레임 작업 많이 해본 듯"

정치

뉴스1,

2026년 2월 09일, 오전 09:0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26.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9일 한동훈 전 대표가 모든 것을 프레임으로 보는 검사 시절 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날 한 전 대표가 토크콘서트에서 "나를 몰아내기 위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원이 아닌 개인 발언이기에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다만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말이 나왔을 때 저는 (당시) 원내 수석대변인으로 나름 느낀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는 한 전 대표를 불신하고 몰아내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중간에서 중재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재 과정에서 한 전 대표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 윤 전 대통령이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추 원내대표가) 답답해하는 모습을 제가 옆에서 너무 많이 지켜봐 왔다"며 "'언더 찐윤'이 김옥균 프로젝트를 주도했다는데 저는 전혀 들은 바가 없는, 실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한 전 대표는 검사 시절 그런 프레임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해본 것 같다. 그렇기에 모든 정치적 사안을 프레임으로 보려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아울러 "갈등 국면을 그런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몰아내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게 불만을 갖지 않았냐. 이를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 대표가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을 가졌을 수 있지 않았겠냐"면서 "지난 1년의 국민의힘 정치 행위들을 전부 '한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는 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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