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2.20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주 장동혁 지도부 체제를 둘러싼 여러 현안을 두고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주 장 대표의 '절윤'(윤석열 절연) 거부 입장 표명부터 배현진 의원 징계 등 당내 주요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주요 안건은 당명 개정 작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전략 태스크포스(TF)의 최고위 보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F는 새 당명 후보를 '미래연대'와 '미래를여는공화당' 2개로 압축했다. TF는 최고위 회의에서 그간의 개정 작업 전반에 대해 1시간 이상 보고할 계획이다. 새 당명은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거친 뒤 당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르면 오는 3월 1일 발표된다.
이날 회의에선 지도부의 윤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입장 발표를 두고 관련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지도부에 대한 '절윤'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보수정당의 가치인 법치주의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초재선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등을 중심으로 사과뿐만 아니라 장 대표 사퇴 촉구 주장도 빗발치는 상황이다.
우재준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공개 석상에서 배 의원에 대한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취소를 제안한 것을 두고, 지도부가 이를 재논의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다음 날(23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선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혁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8월 취임 뒤 단 한 번도 신뢰받는 정당의 지지율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국민 마음속에 장 대표가 지휘하는 국민의힘의 신뢰도는 회복 불능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중진들도 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과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며 "자연스럽게 공론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