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장동혁 제동 나선 개혁파…'절윤' 공론화 재추진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4일, 오전 06:00

국민의힘 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9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 개혁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24일 조찬 회동을 열고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 문제를 논의한다.

전날(23일) 의원총회에서 다뤄지지 못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어떤 방식으로 공론화할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안과 미래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조찬 모임을 연다. 통상 대안과 미래에서 연사를 초청해 발제 후 토론을 이어간 것과는 달리, 이날은 의원들의 자유 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의의 초점은 지도부의 '윤어게인' 기조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 방식이 될 전망이다. 중진 연석회의나 의원총회, 전당원 투표 등 다양한 방안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를 맡고있는 이성권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의 노선은 대표의 사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윤어게인 노선이 맞는 건지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게 필요하다고 문제제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안과 미래 내에서는 장동혁 지도부가 의원총회에서 당명 개정 여부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로 '시간 끌기'에 나섰고, 이에 지도부 노선에 대한 토론을 의도적으로 막았다는 인식도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가 "당내 이야기를 가지고 누가 공개 토론을 하나. 선거를 앞두고 싸움이 생중계되는 게 (옳지 못하다)"며 공개 토론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당내 '관망파'로 분류된 의원들을 상대로 지도부의 노선 재검토 논의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가 당권파 우위로 당장 흔들리기 어려운 구조인만큼, 원내와 상임고문단 등 당 안팎에서 동시다발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본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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