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1월 19일 중진 오찬을 위해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19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26일 장동혁 대표에게 당 안팎의 우려를 전달하고 노선 변경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장 대표와 면담한다.
이종배, 김도읍, 박덕흠, 안철수, 한기호(이상 4선),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윤상현, 조배숙(이상 5선), 조경태, 주호영(이상 6선) 의원 등은 지난 24일 모임에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치르기 매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종배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 지방에서 들었던 민심을 공유했다"며 "공유한 내용을 당대표에게 개탄 없이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면담에서는 중진 의원 개개인의 소회가 허심탄회하게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지 못하는 장 대표의 노선 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주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장 대표는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판결 하루 뒤 기자간담회에서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 "당 갈라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절윤(윤석열 절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면담 과정에서 그런 의견을 전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TK) 의원 25명(대구 12명, 경북 13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행정 통합과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24일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서 원내지도부와 일부 TK 의원 사이에 거센 책임 공방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송언석 원내대표와 당 최다선(6선)이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 간 강한 충돌이 있었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양측간 갈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