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부터 3박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실용외교 가속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전 05:05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3박 4일 일정의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원전·방산 분야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심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를 통해 출국해 첫 순방지인 싱가포르로 향한다.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AI 분야 선도 기업 및 미래 AI 리더들과 교류·소통하는 행사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는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선도하는 교통, 물류, 금융의 허브 국가로 손꼽힌다. 지난해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 격상에 걸맞는 △통상 △투자 △인프라 등 협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 외연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 부대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한국의 동남아시아 최초 수교국으로,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꼽힌다. 특히 한-필리핀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3일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양국은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방안에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 구체화 및 본격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CSP 비전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우리의 대아세안 외교 비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싱가포르·필리핀 두 정상 간 유대와 신뢰를 강화해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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