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공직자 사퇴 'D-3'…격전지 수도권 윤곽 보인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전 06:00

지난 2022년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모습. 2022.6.1 © 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5일은 출마를 원하는 공직자가 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점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입후보 제한 대상 공직자의 사직을 의무화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의해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등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5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인정된다.

현직 광역단체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경우엔 사직 의무가 없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의원·지자체장이 해당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때는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이들도 지방자치법 124조에 따라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선거일까지 단체장 권한은 정지된다. 권한 정지 기간에는 부단체장이 지자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국회의원의 경우 시한이 완화돼 적용된다. 국회의원이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때는 선거일 전 30일인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사직하면 된다.

오는 5일부터는 후보자 관련 저서의 출판기념회와 국회의원·지방의원의 의정활동 보고가 전면 금지된다.

이번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다. 5월 21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고,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거쳐 6월 3일 본투표와 개표가 진행된다.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인천·강원 1대1 맞대결 구도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당의 후보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1년간 국정운영을 처음으로 국민에게 묻는 자리다. 여당은 국정 동력 확보의 시험대, 야당은 정권 견제의 교두보라는 셈법 속에 총력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이다. 서울에선 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선거법에 따라 4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하고 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현역 중에선 김영배·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후보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의 5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도 민주당 내 경선이 주목받는다. 재선을 준비 중인 김동연 지사를 향해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며 세 대결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심재철·원유철·유승민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나 구심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인천의 경우 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당초 출마를 준비하던 김교흥 의원은 지난달 26일 박 의원을 지지한다며 출마 의사를 접었고,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던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은 박형준 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민주당에선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재수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강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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