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 신설·재판소원제 도입·대법관 증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실시한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회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도보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행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발하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약 9km가량 진행된다.
이날 행진에는 지도부를 포함해 당 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 도착해 기자회견도 진행할 계획이다.
당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현재 싱가포르·필리핀을 순방 중인 만큼 장외 투쟁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여당의 입법 독주를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전날(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919년 3월1일이 조국 독립의 서막이었다면 2026년 3월1일은 대한민국 헌정 종말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3대 악법에 모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원내대표도 "민주공화정 수호 투쟁 제1탄으로 사법파괴 악법 철폐를 위한 대국민 호소 도보 행진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이 국회 다수당 등 뒤에 숨어서 공소 취소 선동이나 부추기고, '국회가 통과시켰으니 나는 법률안 공포만 하면 된다'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정치를 하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