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눈물을 글썽이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4일 자정무렵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강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2026.3.3 © 뉴스1 김진환 기자
강선우 의원 구속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자정 무렵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에 휩싸이자 지난 1월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강 의원 탈당계 제출 4시간 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명 처리했다.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강 의원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새벽 SNS를 통해 "강 의원에게는 발달장애 외동딸이 있다"며 "지역구에서 함께 살지도 못하는 딸과의 전화 내용 등을 얘기하면서 울던 강 의원 모습이 저를 너무 괴롭힌다"고 했다.
이어 "발달장애 딸에게 엄마 도움이 없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며 딸과 떨어진 강 의원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강선우 의원 구속 사실을 알린 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왜 잘못해도 국민 앞에 머리 숙이지 않느냐"며 "뇌물 공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