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다시 사력을 다하겠다" 했지만 서정욱 "어떻게든 재징계"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7일, 오전 08:07


지난 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때 장동혁 대표 바로 뒷 자리에 앉아 있는 배현진 의원. 2026.2.23 © 뉴스1 이승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 뒤 서울시당 재가동을 선언한 가운데 당권파가 또다시 배 의원을 징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은 6일 SNS를 통해 "(지난 2월 13일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로) 시급한 선거 준비의 과제들을 한 달 가까이 손도 못 대고 있었다"며 가처분 결정으로 "오늘 오전부터 시당의 밀린 업무를 보고 받고 선거 관련 일정들을 즉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이 밀어 넣은 이 벼랑 끝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시당 모든 구성원과 함께 다시 사력을 다해보겠다"며 서울시당 정상 가동을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당권파와 소통관계인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는 7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어떻게든 배 의원을 재징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 변호사는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할 때) 절차 하자와 비례원칙 과잉을 지적했다"며 "문서로 보내라고 했는데 텔레그램으로 보낸 것과 당원권 정지를 6개월만 해도 되는데 1년이나 해 과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고 6개월 정도로 당원권을 정지하는 방법이 있고 '계파의견을 서울시당 전체의견인 것처럼 왜곡한 것'을 이유로 징계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여기에 "(당권파가) 한동훈을 따라 대구 서문시장에 간 것을 징계해 달라며 친한계 8명을 징계위에 제소했다"며 "이런 것들을 볼 때 재징계 사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과 관련해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의신청을 검토 중",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현재로선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엇갈린 발언을 해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 통일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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