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취임 후 두 번째 회견…지선승리·檢-사법개혁 등 메시지 주목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8일, 오전 06:0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3.6 © 뉴스1 김태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여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6·3 지방선거에 대한 승리 의지와 함께검찰·사법개혁, 미국의 관세 압박, 중동 사태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 또한 밝힐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는다. 첫 번째 기자회견은 지난해 12월 26일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당 대표가 된 후 첫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까지 3대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수하겠다고 했던 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관련 성과를 보고할 전망이다.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의원과 동등히 하는 일명 '1인 1표제' 도입 약속을 지킨 점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준비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민주당은 최근까지 강원도지사(우상호)·인천시장(박찬대)·경남도지사(김경수) 단수 공천을 완료하는 등 선거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사법개혁에 대한 정 대표의 메시지도 주목된다. 먼저 사법개혁에 있어 민주당이 3대 사법개혁안(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 처리를 마친 가운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2차 사법개혁안에 대한 정 대표의 언급이 있을 수 있다.

2차 사법개혁안은 법원행정처 폐지를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전관예우 근절 관련 법안 등을 뜻한다.

특히 정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 정 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관련 의견을 모아볼 것이라고 지난 6일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이 3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검찰개혁 관련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에 관한 당내 이견에 대해서도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당 원내지도부는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은 물론 미세 조정 외 사실상 정부 수정안에 힘을 실어주기로 앞서 당론을 결정한 만큼,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정부 수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과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 등은 해당 안은 더 개혁돼야 한다는 취지의 대폭 수정 요구를 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외에도 이재명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민생법안 처리와 부동산 정상화 의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동일선상에서 특히 오는 12일 본회의에서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한 대미투자특별법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전망이다.

중동 사태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재계의 애로 호소에 '100조 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이 같은 방안을 거론하는 한편 당 차원의 지원 방안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정세 혼란을 틈탄 기름값 담합 등 불법 행위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 대표가 이에 관해 이재명 대통령의 무관용 원칙에 이어 단호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도 보인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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