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0일외국인 채권 매도와 200억 달러 대미 투자 등으로 인해 환율이 계속 오를 수 있다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재경위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을 방문해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재경위 야당 간사 박수영 의원과 권영세 박대출 이인선 박성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자금 수급 불균형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확대 역시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지목했다.
재경위는 최근 환율 상승 배경으로 외국인의 장기채 매도와 대미 투자 확대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며 시장 영향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정부가 대미투자기금을 만들어 매년 200억 달러씩 미국에 투자하는데 이 역시 환율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국내에서 머니무브가 부동산에서 증시로 옮겨가고 있는데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으로 갈 수 있어 앞으로도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리차 역전으로 외인자금의 증시 유출이 우려되지만, 환지 쪽에서 이익을 보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플러스라며 아직까지는 시장에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급격한 외인 자금 유출이 걱정된다며 정교하게 이를 모니터링 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재경위가 중동 사태 속 원화 변동폭이 더 큰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전문가들은 "주된 원유 수입국가가 한국과 일본이기 때문"이라며 "또 주한미군 관련 지정학전 리스크가 이슈화된 것이 반영되어 상대적으로 더 약세로 간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1500원이 심리적 방어선으로 보고 이를 넘기면 위기라고 하는데 국가경제와 서민층에 부담은 되지만 우리 경제 펀더멘탈로 봤을 때 위기로 볼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매력과 물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는 만큼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체질과 펀더멘탈이 과거와는 달라져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간다고 했을 때 물론 비축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경제가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며 "환율이 1400원 초반만 가도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외에 중동사태를 4~6주 정도 갈 것이라고 보지만 생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장기화에 대비해 장단기 대책을 투트랙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재경위는 "내일(11일) 예정된 재경위 현안질의에서 재정경제부에 환율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상세히 따져 묻고 대책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의 시름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