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특허심사, 드론이 위험현장"…공직사회 '일하는 방식' 바뀐다

정치

뉴스1,

2026년 3월 18일, 오후 12:00

인사혁신처 로고.© 뉴스1

인공지능(AI)이 특허 심사를 맡고, 무인기(드론)가 공무원을 대신해 위험 현장에 투입되는 등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18일 범정부 혁신 성과를 담은 '2026 공직문화 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례집은 기존 중앙부처 중심에서 공공기관까지 범위를 넓혀 총 20개 기관의 혁신 사례를 담았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과가 검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각 기관이 실질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식재산처는 민간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고 인공지능 기반 특허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심사 품질과 전문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인공지능 지식재산 종합 패키지'를 통해 조직·인사·법제도를 아우르는 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인사혁신처는 점심시간 단축 유연근무와 임신 공무원 재택근무 의무화 등을 도입해 일·가정 양립을 강화했다.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등 수평적 조직문화 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 근무 패러다임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위험 작업의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해양경찰청의 역량 중심 승진제도 개편 △법무부(인천출입국·외국인청)의 외국인 체류 상담관 도입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일·가정 양립 중심 조직문화 조성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포함됐다.

인사혁신처는 사례집 발간과 함께 공직문화 혁신의 확산을 위해 공직문화 인식조사,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공기관 인사혁신 협의체 운영 등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우수사례집의 자세한 내용은 인사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공직문화 혁신은 모든 공공기관이 함께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공직자가 행복할 때 국민이 감동하는 행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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