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KF-21 양산 성공, 방산 강국 경쟁 새 동력”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KF-21 ‘보라매’는 KAI가 대한민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통해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21’은 시제 1호기가 출고된 2021년과 21세기에 ‘우리의 하늘을 우리의 손으로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라매’는 사업명인 ‘보라매사업’에서 따온 것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날 출고된 KF-21 양산 1호기는 제작업체와 공군의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이 대통령은 KF-21 양산을 통한 자주 국방력 증강과 방산 강국 도약의 새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방위산업 4대 강국을 향한 목표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한 대한민국은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항공 엔진과 소재, 부품 개발 등에 신속하게 착수해 우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KF-21, 뛰어난 가성비·확장성…여러 국가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특히 KF-21은 4.5세대 전투기로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보다 도입 비용과 유지비가 낮으면서도 기존 4세대 전투기 대비 성능이 향상돼 동남아와 중동, 동유럽 국가 등을 중심으로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이달 말 국빈 방한 시 KF-21 수출 계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투기의 첫 해외 수출로, 16대 규모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F-21은 카이를 비롯해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6만 4500여 명의 연구진과 기술진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면서 “KF-21은 뛰어난 가성비와 유연한 확장성을 보유해 여러 국가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