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6.3.30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한데도 장동혁 지도부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리더십 붕괴 상황이 아닌지' 크게 우려했다.
김 의원은 31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제가 지난 29일 4·3기념식 참석을 위해 제주도에 갔다 왔다"며 "32개 제주도 도의원 후보 지역구 중 10개 선거구에 지원자가 없어 저희 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 국힘 후보들 모두 흰색 점퍼를 입고 있고 제가 있는 경기도도 기초단체장 후보를 못 낸 곳도 꽤 있다"며 "이게 우리 당의 현실임을, 왜 출마자들이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은 우리 지역에 안 왔으면 한다'며 비토를 놓고 있다는 것을 장 대표와 지도부가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과거 폭행 혐의, 윤어게인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개그맨 이혁재 씨를 광역의원 청년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것에 대해선 우선 "후보자 공천배제 기준, 부적격 사유에 폭행 전과 등이 명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그런 전과가 있었던 분을, 윤어게인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당이 그런 분을 심사위원으로 모셔서 청년 오디션 심사를 보게 한 자체가 모양새가 이상하다"며 "아마 많은 분들이 굉장히 이상하다고 느꼈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이 하나부터 열까지 잘못된 상황이 나오고 공천 관리 실패가 반복되는 건 결과적으로 리더십 붕괴 상황으로 생각된다"며 "왜 이런 일들이 자꾸 발생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장동혁 지도부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