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항거'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추서 추진…보국훈장 취소 의결

정치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후 01:37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측 신군부에 맞서 상관을 지키다 숨진 김오랑 중령의 추모식이 1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정동 삼성초등학교 옆 김 중령 흉상 앞에서 열리고 있다. 2023.12.12 © 뉴스1 윤일지 기자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다 총격으로 숨진 고 김오랑 중령에게 무공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김 중령에게 수여됐던 보국훈장을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동일 공적에 대해 훈장을 중복 수여할 수 없다는 상훈법 규정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보국훈장 취소 이후, 추후 국무회의에서 무공훈장 추서 안건을 별도로 상정해 의결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사실상 훈격을 상향하는 수순이다.

김 중령은 12·12 군사반란 당시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비서실장으로 반란군이 사령관 체포를 시도하자 이를 막다 총상을 입고 숨졌다.

그는 2014년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전투 행위 중 사망한 '전사'가 아닌 '순직'으로 분류됐다. 이후 2022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재심사 권고를 국방부가 수용하면서 전사로 변경됐다.

정부는 이 같은 판단을 반영해 무공훈장 추서를 추진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유가족을 초청해 추서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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