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화성여자교도소' 조감도로 확산된 이미지다. 호화 교도소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6년 전 한 업체에서 설계사를 선정하는 공모 당시 제출한 조감도 중 하나일 뿐 법무부 최종 채택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조감도를 살펴보면 수용동 몇 채와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장,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등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졌고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최근 준공된 원주, 속초, 대구 교도소 청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성에 새로 지어지는 여자교도소’라며 조감도 하나가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조감도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으로 마치 휴양 리조트나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 했다. 교도소 수용동 건물 앞에 주차장을 품은 대규모 녹지공원이 조성돼 있고 아이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이미지도 삽입됐다.
조감도를 제작한 종합건축사무소 측은 ‘어머니의 품 같은 따뜻함’과 ‘한복 곡선미’를 적용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혀 누리꾼의 분노를 더 했다.
그러나 이는 교도소 신축 사업 설계사를 선정하는 공모 당시 제출된 조감도 중 하나로 밝혀졌다. 법무부가 최종 채택한 것이 아니다.
법무부는 지난 2020년 화성여자교도소 내 수용자 급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용역 공고를 내고 수행 업체를 선정했다. 논란이 된 조감도는 당시 제출된 공모안 중 하나다.
지난 24일 법무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교정 정책의 방향을 담은 ‘제2차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화성여자교도소·경기북부구치소·남원교도소를 신축하고, 9개 교도소 및 구치소에 수용동을 증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교도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6년 전 제출됐던 공모안이 뒤늦게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호화교도소 논란이 확산하자 법무부는 31일 화성여자교도소 최종 확정 조감도를 공개했다. 일반 교정 시설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법무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