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디지털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HPC) 구축 등 인공지능(AI)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AI 기술로 국민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AI 기본사회’ 비전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AI-UBS)’를 공동 발표했다. 이는 한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연대체의 첫 번째 사례로, 향후 디지털·보건·교육·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과제를 공동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이니셔티브 선언을 국정과제인 ‘AI 기본사회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복지부·행안부·외교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결된 디지털 MOU에는 AI 정책, 차세대 통신기술, 데이터 보호 및 인력 양성 등 디지털 전 분야의 협력 강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이행 기구로 ‘디지털 개발 협력 공동위원회’를 설립해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민관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인프라 지원도 본격화된다.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포함된 HPC 인프라 구축을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 구축될 예정이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028년까지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해 현지 역량 강화를 돕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 협력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며, “금번 성과를 발판으로 양국 간 상호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AI 어젠다를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니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