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전쟁추경’ 운명은…李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06: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중동 전쟁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6조2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기본 방향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전망이다.

‘전쟁 추경’으로 불리는 이번 추경안에는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과 석유 최고가격제 보조 예산 등이 담겼다.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안 편성 배경과 관련해 “최근 중동 전쟁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민생과 피해 기업·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26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고유가 부담 경감을 위한 10조1000억원 △저소득층·소상공인·취약노동자 지원 2조8000억원 △에너지 및 신산업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 2조6000억원 △지방정부 투자 여력 확충 9조7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2차 추경안, 같은 해 11월에는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를 찾은 바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31일 MBC ‘뉴스 외전’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추경이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중요한 재정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추경을 넘어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및 경제 위기에 대응하자는 메시지도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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