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일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을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이날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 악수하며 농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의 넥타이를 가리키며 “우리 대표님은 왜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 거 안 매셨어요? 색이 살짝 바뀌었는데?”라고 하자 장 대표는 “오늘 이런 거 있는 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색깔을 고려 못 했다”고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이 대통령은 “제가 어제는 빨간색 계통을 들고 있었다(빨간색 계통 넥타이를 맸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했고,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시·도 통합이 안 돼서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26조 2000억 원 규모 ‘전쟁 추경’의 신속한 심사를 당부하며 여야에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거의 이론 없이 공감하는 분야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순차적으로 고쳐 나가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며 “부분적으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 내내 박수를 치지 않았지만 연설이 끝날 때까지 본회의장을 지켰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석 쪽으로 향해 의원들과 차례대로 악수했다. 장 대표는 연설이 끝나기 직전 본회의장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