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려 손을 흔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3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4.2 © 뉴스1 이호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정식 초청한 결과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G7·G20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빈 방한하는 첫 유럽 정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는 다양한 경제 협력 가운데서도 '원전 협력'이다.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원전 강국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기고를 통해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번 회담은 오는 6월 예정된 G7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는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 정부에 이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청와대는 외교 일정과 국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나온다.
아울러 양국의 관계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그 이상의 '전략적' 단계로 격상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 대통령도 기고에서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교역·투자 △AI·양자(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으며, 만찬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손종원 셰프가 맡아 관심을 모았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