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제주 4·3 추념식 총집결…희생자 추모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3일, 오전 06:05

4·3 희생자 추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평화 대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2026.4.2 © 뉴스1 오미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3일 제78주기 제주 4·3 사건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여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한다.

우 의장은 지난해 현직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행사에 함께했다.

올해 추념식에는 김민석 총리가 참석해 추념사를 할 예정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은 추념사를 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이어진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주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희생자는 당시 제주 인구의 약 10%인 2만 5000~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다. 정 대표는 행사에 앞서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추념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4·3 추념식 참석은 2022년 이준석 당시 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장 대표는 지난 2월 제주 방문 당시 추념식 참석을 약속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이번 방문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공략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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