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평화 회복 지혜 모으자" 마크롱 "호르무즈 폭력 진정돼야"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3일, 오후 12:54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중동 전쟁 여파가 국제 질서를 흔들고 있다. 세계 경제와 에너지 분야 파장도 날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소인수회담이 길어지면서 확대회담은 40분 정도 지연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제사회 급변에 공동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소인수회담이 늦어진 것도 그런 얘기가 길어져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교역과 투자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이제 인공지능(AI)·양자·원자력·우주·방산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이 쌓아 온 140년 간의 신뢰와 우정의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더욱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수락한다"라며 "대한민국은 G7에서 이뤄질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와 국제 파트너십 개혁논의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호르무즈를 포함해 여러가지 폭격, 폭력이 진정되게 해야 한다"며 "방위 분야를 포함해 우리 관계를 전략적으로 더 강화하고, 중동 사태에서는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저희는 법치국가를 원하고 유엔(UN) 안보리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한-프랑스는) 경제 분야에서도, 전략적 분야에서도, 우주 방위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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