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정상회담 계기 협력 확대…AI·핵심광물·원전 ‘전방위 협력’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1:2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핵심광물, 원자력발전 등 전략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일 3개 협정을 개정하고 11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공급망, 에너지,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며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의 기반을 강화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3개 협정을 개정하고 11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문화기술협력협정 개정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오라노 간 협력 양해각서 △워킹홀리데이협정 개정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 △보훈 분야 양해각서 △어학보조교사 교류 협력 의향서 △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 △해상풍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 △한수원-프라마톰 간 협력 양해각서 △무상개발협력 분야 양해각서 △유상개발협력 분야 양해각서 △산림 분야 협력 의향서 등이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지질조사 협력 △공급망 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속가능한 채광 및 사후 관리 협력 △연구 및 인력양성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한국의 영구자석 제조 및 전략 비축 경험과 프랑스의 정련 기술·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상호 보완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도 공동연구, 인적 교류,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과 오라노 간 협력 양해각서는 핵연료 주기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 규정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자력 연료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연료 조달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킹홀리데이협정 개정을 통해 참여 연령은 기존 18~30세에서 18~35세로 확대된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변경된 비밀분류 기준을 반영하고, 특정 군사비밀에 대해 외국인 접근 제한 표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보훈 분야에서는 6·25 참전용사 예우 협력을 강화하고, 어학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한국 종묘와 프랑스 생드니 대성당 등 양국 대표 유산 간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영광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 관련 협력 사항을 규정했다. 한수원과 프라마톰 간 협력 역시 핵연료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국은 이와 함께 무상개발협력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유상개발협력에서는 청정에너지, 지속가능 인프라, 기후금융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 분야에서는 산불 관리 및 피해지 복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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