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시사…"공관위 결정은 자폭"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8:58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전했다.

‘대구시장 컷오프’ 당사 나오는 이진숙 (사진=노진환 기자)
이 전 위원장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선택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배제(컷오프) 재심 청구를 기각하자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6·3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끄는 자폭 결정”이라며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 대표는 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사법부의 정치 개입을 비판해 놓고, 정작 이번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그대로 따르면서 국민의힘 당의 대표는 권성수 부장판사가 되는 셈이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 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이날 기각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총 6명의 후보자가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경선에서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이 제기한 재심 청구에 대해서는 “공관위 논의 결과 기각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박 공관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의 재심 기각 사유에 대해 “주 부의장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우선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심경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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