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미사 참례 후 기자들과 만나 “이곳 성당에 마치 5·18 정신이 묻어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그날의 아련한 기억이 되살아 온다”며 “이곳 남동 성당에 깃든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우리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반드시 수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 187명은 3일 개헌안을 발의했다. 개헌안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회의 계엄 해제권 도입, 국가의 균형발전 의무 명문화 등이 담겼다. 국회의 계엄 해제권의 경우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 지체 없이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고 계엄 선포 후 48시간 이내에 국회 승인을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엄 효력을 상실토록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헌안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권력구조 개편 등 핵심쟁점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개헌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197명 이상)이 찬성해야 이뤄지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이 최소 10명 이상 찬성하지 않으면 개헌은 불발될 수밖에 없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하루속히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며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는 곧 저는 전두환 찬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개헌에 동참하도록 국민의힘과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국민적·시대적 요구에 국민의힘이 왜 고개 돌리고 외면하고 있는지, 5·18 묘소에 가서 무릎 꿇을 때 그 모습과 견줘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정당”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