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왼쪽)와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6.4.5 © 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갈등이 치유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닫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6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때 대구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찢어져서 싸우지 말라는 것"이라며 "그럼 '죄송하다', '조금만 기다리면 당도 수습 되고 후보가 하나로 정해져 잘될 것이다'는 말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어 "옛날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으로 나눠 치열하게 싸울 땐 그래도 '상대방에게 치명상은 입히지 않는다'는 금도가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미워하는 감정을 넘어서 증오의 감정,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같은 식구라고 보기가 민망할 정도의 언사를 하고 있다.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만약 자신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고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대구 달서갑) 재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투입하겠다고 하면 "당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에 있다가 막상 무소속으로 나가면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생각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당의 자산이다"라는 말로 당의 부름이 있을 것이니 지금은 화가 나더라도 참고 한 발 물러서 있을 것을 권했다.
주호영 의원에 대해선 "만약 무소속으로 나가면 표가 분산돼 대구시장 선거는 어렵다고 본다"며 걱정했다.
이에 유 의원은 "주 의원은 6선이자 현직 국회 부의장이기에 극단적인 선택을 안 할 것, 큰 정치를 할 것으로 본다"며 주 의원에게 당을 생각해 줄 것을 청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에 대해선 "지난 3월 초 삼성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며 "지난 3일 오후 잠깐 만났을 때 박 대통령이 '당 이야기'와 함께 제 걱정을 하시더라"고 전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