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상담사가 고객정보 악용'…개인정보위, 고객센터 위탁분야 실태점검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6일, 오후 04:25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임세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객센터에 상담업무를 위탁하는 5개 분야 개인정보 보호 사전 실태점검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한 배달 사업자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보복범죄에 악용한 사건을 계기로 이같은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배달의민족 고객 정보를 빼돌려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고 낙서를 한 등 '보복 테러'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일당이 적발됐다.

40대 남성 여 모 씨는 범행 대상자의 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외주 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약 1000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취급자 접근권한 부여 현황, 접속기록 보관·점검 실태 등 안전조치의무 준수 여부와 수탁사 대상 교육 등 관리·감독 등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고객센터에서 고객 주소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배달, 홈쇼핑, 온라인 쇼핑, 렌탈, 유선통신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개인정보취급자(고객센터 상담사)에 대한 접근권한 최소부여 실태, 업무변경에 따른 접근권한 변경·말소 현황, 계정 공유 여부, 접속기록 보관·관리 실태, 수탁사에 대한 교육 등 관리·감독 실태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대형 수탁사인 고객센터의 개인정보처리 실태를 살펴보고, 시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현장의 미비점을 사전에 개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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