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4.7 © 뉴스1 신웅수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의혹이 담긴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다.
전 의원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 중 자신의 질의 시간에 박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 간의 1분 58초짜리 통화 녹취 파일을 재생했다.
해당 녹취에서 서 변호사가 "우리가 입장변화하면 여러 가지는 다른 것들은 (수사) 그냥 다 안 하시는 거냐"고 묻자, 박 검사는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랑 구체적 부분은 상의를 하자. 논의를 한번 해 보자"고 답했다.
박 검사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마 제가 약속드린 건 거의 그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변호사가 "저는 이래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하자 박 검사는 "어쨌든 정리는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수사팀이 1명만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저 말고 다른 팀도 있어 저는 이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이어 "설득하고, 만약 설득이 안 되더라도 그 전에 미리 말씀을 드려서 충분히 예측할 수 있도록 해 '내가 뒤통수 맞았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절대 않도록 할 테니까 그 부분은 저를 좀 믿어달라"고 했다.
전 의원은 재생 뒤 "검찰의 조직적 범죄 정황이라 보인다. 윗선 설득하겠다 하지 않나.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지인들 수사 안 할 테니 협조하라 이것 아닌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입장을 물었다.
정 장관은 "수사 전체 적법성 내지는 법원에 제출된 증거 전반의 적법성을 의심할 만한 상당히 중요한 사건 같다"며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나 검찰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점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구 직무대행은 "어제 갖고 있는 파일들을 제출해 줬다고 들었다"며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은 "이게 '사람 사냥꾼' 아니냐. 그러고 검사가 정당 행사(국민의힘 개최 청문회)에 가 있나. 기강을 잡고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박 검사 혼자 이게 가능했을까. 조직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