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개헌 전 '중임·연임 않겠다는 선언' 요구에 즉답 피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4:03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전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달라’는 요구에 즉답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야정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때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모두 지방선거와 동시에 이뤄지는 개헌에 반대가 당론임을 거듭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관련해 장 대표가 개헌 논의 전 중임이나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께 하는 것을 건의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대해 송 원내대표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하지 않는 것으로 강력히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 거듭 통과를 건의했으나, 이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일부 성과도 있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국민 생존 7개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주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협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가 강조했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고, 입장차가 분명하다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에서 송 원내대표가 민생경제협의체 정례화를 건의했으나 이 대통령은 ‘필요시 하는 것’으로 일부 입장차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다만 그는 “고물가·고환율·고유가 삼중고에서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 머리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것 자체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며 “여야가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국민의힘이 주장한 국민 생존 7개 사업이 국회에서 잘 이뤄지도록 국민께서 지켜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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