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만 엄격?"…국힘, 네이버 겨냥 "'허위정보' 나무위키는 방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4:1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네이버를 겨냥해 “그동안 허위정보 유통통로로 작동하며 여론을 왜곡해왔던 나무위키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언론자유특위(위원장 김장겸)는 이날 성명서에서 “네이버는 유령회사 나무위키에 제공한 특혜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네이버가 여론 왜곡 통로에 앞장서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나무위키는 검증되지 않은 내용과 악의적 편집이 반복적으로 확산되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해 왔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운영 실체마저 불분명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나무위키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우만레 본사는 인적이 끊긴 채 문이 굳게 닫힌 가정집이었다”며 “나무위키 배후의 법인이 정상적 사업 주체가 아니라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확인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실체가 불분명한 나무위키가 국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네이버의 책임이 크다”며 “네이버는 제휴를 희망하는 언론사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나무위키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검색 상단 노출이 등 사실상의 특혜를 제공해 왔다”고 꼬집었다.

또 “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무위키의 허위정보와 왜곡된 서술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민의 올바른 판단은 흐려지고 민의는 심각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민의힘 언론자유 특위는 네이버에 대해 “나무위키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 경위를 소명하라”며 “다가오는 선거 기간 중 허위 정보와 왜곡된 서술을 배포하는 나무위키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나무위키 실소유주 우만레 본사 현장 사진, 김장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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