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부산 출마설에… "지금은 청와대 일에 집중"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6:23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청와대 업무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사진=연합뉴스)
하 수석은 7일 KBS 라디오 ‘채상욱의 경제쇼’에 출연해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지금은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미래의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출마설이 확산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 수석은 “전재수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 이름을 언급한 이후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공직에 들어올 때도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이런 부분을 최종 결정하는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 수석은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은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하 수석 차출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하 수석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로, 전 의원이 본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서는 부산 출신인 하 수석이 해당 지역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전 예비후보 역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며 “하정우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하 수석은 거듭 “지금은 맡은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