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4.6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한, 이른바 '중국인 관광객 짐 캐리' 예산 등이 삭감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문체위는 전날 추경안 예비심사에서 '외래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기존(306억원)보다 25억원 감액한 281억원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정부는 중화권 시장 유치 확대 명목으로 해당 사업 예산안을 306억 원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문체위 심사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 짐 캐리 예산'으로 비판받던 서비스 예산 5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도 △크루즈 기항 환영 행사 예산이 48억→32억 원으로 △모바일 페이 회사 공동 방한 소비 촉진 프로모션이 10억→ 6억 원으로 각각 감액됐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전쟁 추경'이라는 목적에 맞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에 중국인 짐 캐리 서비스 활성화에 5억 원, 중국인 환대 부스 설치하는 데 13억 5000만 원, 중국 현지 시장 홍보비 223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쯤 되면 셰셰(谢谢·감사합니다) 추경 아닌가"고 지적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예산이 추경에 담긴 것을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관광진흥 예산인 것 같은데 설마 중국 사람만 지원할 리 있겠나"라며 "중국 사람으로 (한정)돼있으면 삭감하라. 팩트를 체크해보라"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