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정세 낙관 일러…시나리오 따른 모든 대책 추진"

정치

뉴스1,

2026년 4월 09일, 오후 02:15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정세와 관련해 "아직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고, (미국과 이란이)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의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중동 전황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지 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을 더욱 세밀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되겠다"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외교 역량,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달라"며 "원유와 핵심 원자재 추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플라스틱, 비닐, 의료용품 등 최근 수급 우려가 불거진 품목의 안정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며 "중동전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전쟁 이전과 이후는 분명하게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다.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처의 다변화,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산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초인공지능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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