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폴란드 총리와 오는 13일 정상회담…중동전쟁 등 협력 방안 논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전 09:38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공식 방한한다. 폴란드 총리의 양자 방한은 27년 만으로, 투스크 총리 취임 이후 첫 비유럽 국가 방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양 정상은 13일 오전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공식 오찬 등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10일 밝혔다. 특히 최근 중동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 속에서 협력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심 회원국으로, 중부 유럽의 경제 강국이자 유럽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생산·투자 허브로 부상했으며, 첨단기술 등 미래 산업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국은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대규모 방산 총괄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경제 협력도 활발하다. 폴란드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 400여 개가 진출해 있으며, 양국 간 연간 인적 교류도 약 10만 명 수준에 달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한은 1989년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한-폴란드 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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