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 장관은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사에서 열린 ‘도라산역, 평화를 다시 잇다-비무장지대(DMZ) 평화 이음 열차’ 운행 재개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먼저 북측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화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도라산역은 단순 기차역만은 아니라 분단 끝에서 남북을 연결하고 민통선 안에서 평화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거장”이라며 “여기서 출발해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 마침내 파리, 런던까지 갈 수 있는 날은 마침내 오고야 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도라산역은 단절의 끝이 아닌 연결의 시작점”이라며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닌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 되는 그날까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라산역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 계기 남북 간 경의선 복원 및 철도 연결 합의에 따라 조성됐다. 2002년 4월 신설 이후 일부 기간 도라산역을 오가는 통근열차와 관광열차가 정기 운행됐지만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도라산역 구간 정기열차 운행은 이날 6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열차 이름은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북을 평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DMZ 평화이음 열차’가 됐다. 열차는 4·5월은 매월 둘째와 넷째 주 금요일 운행(월 2회)으로 시작해 6월부터는 매주 운행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 장관 외에도 임동원·정세현·이재정·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김태승 코레일 사장, 명계남 황해도지사 등이 서울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도라산역으로 이동했다. 추미애·박정·김영배·이용선·이재강·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