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박주민·전현희…"용광로 선대위 본격화"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0일, 오후 07:02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함께 경쟁했던 박주민, 전현희 의원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6.4.10 © 뉴스1 신웅수 기자

박주민·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정 후보와 박·전 의원은 앞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에 진출해 경쟁했지만 전날(9일) 경선 결과 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 후보와 박·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정헌 정원오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들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두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박·전 의원은 그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후보는 간담회에서 "두 의원의 좋은 공약을 잘 이어받아 서울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선거에서 무조건 이겨 멈춰있는 서울시정을 다시 가동시켜야 한다"고 했다. 전현희 의원도 같은 뜻을 밝혔다고 한다.

정 후보는 "두 분이 계셔 든든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두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간담회는 20분 정도 진행됐는데 세 분이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뜻을 모아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간담회가 마무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두 의원을 찾아뵙겠다고 전날 밤부터 얘기하셨고 오늘(10일) 정청래 대표도 정 후보와 만나 '최대한 빨리 만나 하나 되는 모습을 서울 시민과 국민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와 박·전 의원은 간담회 전 모두발언을 통해 '원팀이 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정 후보는 "(어제 본 경선 끝나고) 바로 두 분과 전화 통화가 됐다. 한마음으로, 원 팀으로 승리하자는 다짐의 말씀을 해주셔서 굉장히 큰 힘이 됐다"며 "피로도 아직 풀리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전현희 의원은 "내란을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그런 중차대한 의미가 이번 선거에 있다"며 "민주당 승리를 위해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예비 경선에 참여했던 김영배 의원 등 모든 후보가 원 팀으로 서울시장을 반드시 탈환해 올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겠다. 반드시 오세훈 시장을 꺾겠다"고 다짐했다.

여권에서는 두 의원의 합류로 정원오 캠프의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한다.

정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경쟁했던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도 협의해 용광로 선대위를 꾸린 뒤 선거 공약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10일) 기자회견에서 "각 후보의 장점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 모아 공약화를 준비하겠다"며 "선대위도 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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