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7주년…여야 온도차

정치

이데일리,

2026년 4월 11일, 오전 11:3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여야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107주년인 11일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국정 운영의 방향을 놓고는 온도차를 보였다.

107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 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은 우리 민족이 끝내 주권을 포기하지 않았고, 민주공화국의 이상을 스스로 세운 위대한 선언이었다”면서 “그 민주공화국의 이상은 김구 선생께서 꿈꾸셨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오직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곧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향한 꿈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26년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독립정신을 깊이 새기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면서 “국민께서 지켜주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회복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내란 청산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다.

반면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단순한 망명정부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출발점이었다. 임시정부 헌장에 담긴 자유와 평등, 통합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고 통합의 가치도 희미해졌다. 정쟁은 격화되고, 상호 불신과 혐오는 공동체의 기반을 흔든다”고 했다.

또한 “지금이야말로 107년 전 선열들이 보여준 ‘통합과 희생의 용기’가 절실한 때이다. 통합 없는 나라는 강해질 수 없다. 국민의힘은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그 정신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계승하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통합과 헌신의 정치.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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