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르면 13일 재보선 출마지 밝힌다…사무총장 간 회동도(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4월 11일, 오전 11:4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6.4.8 © 뉴스1 공정식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르면 오는 13일 재보선 출마지역을 밝힐 예정이다.

그간 말을 아껴온 그는 최근 경기 하남갑·평택을을 험지의 예시로 들며 수도권 출마를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간 연대 가능성도 일부 감지된다. 양당 사무총장은 오는 14일께 회동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8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며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호남 지역은 사실상 후보에서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대표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하남갑, 평택을을 험지의 예시로 든 만큼 두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둘 다 범여권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힌다. 평택을에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뛰고 있다.

보수 야권에선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하남갑), 유의동 전 의원(평택을) 등이 후보군이다. 이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1200표 차이로 하남갑에서 낙선했고, 유 전 의원은 평택을에서 3선을 지냈다.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도 조 대표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 거론돼왔다. 북구갑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있어 조 대표와 한 전 대표 간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높다.

조 대표는 "친윤(윤석열) 극우 내란 세력이 포획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국민의힘 의석이 1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할 것"이라며 "그런 후보가 나온다면 제가 잡으러 가거나, 떨어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게 대원칙"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과의 선거연대를 고려할 때 북구갑에 여당 후보로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차출되면 조 대표 출마 가능성은 작아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전날(10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민주당이 부산 북구갑에 후보를 내면 조 대표가 출마를 망설일 것 같다는 질문에 "조 대표의 부산 (출마)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혁신당은 (하남갑을)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고 민주당과 타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26.4.5 © 뉴스1 유승관 기자

민주당과 혁신당 간 선거연대 여지도 엿보인다.

조 대표는 전날 "민주당과 혁신당 사무총장이 서로 연락했고 다음 주 정도에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선거연대와 관련된 논의는 아니다"면서도 "혁신당 사무총장(이해민 의원)과 한번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전날 통화에서 "선거연대는 지금은 닫혀 있지도, 열려 있지도 않다"면서 "각 당이 바빠 공천에 집중하다 보니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논의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진보당 간 단일화 추진 가능성도 내다본다. 현재 국민의힘이 단체장인 울산시장, 경남지사의 경우 각각 김상욱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진보당도 각 지역에 후보를 낸 상태다.

일각에선 김 의원과 진보당 후보가 김 의원으로 단일화하는 대신, 민주당이 평택을에 공천하지 않고 김 상임대표에게 몰아준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2026.2.1 © 뉴스1 이승배 기자


smith@news1.kr

추천 뉴스